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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삼는교회

십일조란 무엇일까요?

by 쵠정쓰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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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신자라면 십일조에 대해선 누구나 들어봤을 겁니다.

교회 신자가 아니더라도 십일조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적 있으실거에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십일조를 내는 교회 신자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 조차 십일조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십일조를 왜 내야 할까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십일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십일조의 시작

 

십일조의 기원 나오는 표현은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찾기 위해서 그돌라오멜 동맹군을 추격해 그들로부터 모든 탈취물,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오다가 멜기세덱 왕(살렘왕)을 만납니다.

이때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복에 대한 반응으로 하나님이 내게 주신 복과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주신 모든 것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아브라함은 십일조를 드립니다.

 

창14:19-20

14: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14: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그리고 야곱에 와서 또 십일조라는 말이 나옵니다.

창28:20-22

28: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8: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8: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그리고 모세는 율법으로 십일조에 대해 정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가나안 땅에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말씀이 다스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고, 신정정치의 핵심은 말씀이 다스리는 정치인데 그들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레위인들의 생계를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십일조는 당연히 그들에게 주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레27:30 그리고 그 땅의 십분의 일 곧 그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그 십분의 일을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

레27:32 그 우열을 가리거나 바꾸거나 하지 말라 바꾸면 둘 다 거룩하리니 무르지 못하리라

 

그다음 민수기에서 레위인에 관한 규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민18:26 너는 레위인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아 너희에게 기업으로 준 십일조를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때에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거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

 

2. 십일조의 구약적 기준이 가나안 땅에서 잘 지켜졌을까요?

사사시대에 레위인들이 탈선한 기록들이 드러나는데요.

자기 생계를 자기가 해결하다가 생기는 그런 부작용들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레위인 첩 사건(삿19-20장)으로 인해 베냐민 지파를 진멸하고자 하는 전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다 와서 다시 그 십일조 제대롤 제대로 지키자고 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기껏 가져오는 것 조차도 타락된 제물들을 가져와서 말라기 제일 마지막 끝에가면 그 제도가 거의 붕괴직전에 이르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레위인의  타락으로 성전을 유지하고자 하는 성전 시스템이 부패하고 타락했습니다.

후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성전이 다 무너질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막1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또한 십자가를 지시면서 "다 이루었노라"라고 선언하심으로써 구약적 제도 하에서 있었던 종교 제도 전체를 유지하기 위한 십일조는 근거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잘아는 대로 십일조라고 하는 이 모든 헌금, 헌신이라고 하는 것들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과 그리고 이웃을 향한 사랑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23: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하나님 사랑과 이웃을 향한 베품과 나눔이 아니라면 정의와 긍휼과 믿음 없이 그저 율법을 지키기 위한 것일 뿐입니다.

율법은 구원의 자격조건도 아니고, 율법으로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구원 받은 사람들이 율법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기꺼이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우리가 헌금을 하고 십일조를해서 우리의 신앙이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해주신 감격과, 하나님의 흘러넘치는 사랑이 우리 삶 속에 드러나는 거룩함의 표현이 십일조와 헌금, 헌신인 것입니다.

 

3. 연보

그리고 신약시대에서 사도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향해서 보낸 편지의 내용 중에서도 연보라는 말이 나옵니다.

고후9:5-7

9:5 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도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9: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연보란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돈이고, 교회에서는 이걸 헌금이라고 표현합니다.

억지로 내는 것이 아니라,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즐겨내는 자를 하나님은 사랑하신다고 합니다.

십일조로 같이 나눠먹고, 하나님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과 이 십일조 생활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알게 됩니다.

 

신14:23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4. 그렇다면 결국 십일조란 무엇인가요?

 

신14:26-27

14:26 네 마음에 원하는 모든 것을 그 돈으로 사되 소나 양이나 포도주나 독주 등 네 마음에 원하는 모든 것을 구하고 거기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너와 네 권속이 함께 먹고 즐거워할 것이며

14:27 네 성읍에 거주하는 레위인은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자이니 또한 저버리지 말지니라

 

공동체가 같이 누리는 재원인 것입니다.

이 십일조를 가져가서 하나님 앞에서 권속들,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함께 누리고 풍성히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

더 나아가서 7년 안식년이있고 그 중 3년마다 다시 10분의 1을 내고 10분의 9를 가지고 또 10분의 1을 냈었는데, 이 십일조를 가지고 비축해서 가난한사람들, 소외된 계층, 어려운 사람들 도우라는 것입니다.

 

신14:28-29

14:28 매 삼 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의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14:29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먼저 거둔 십일조가 공동체가 함께 누리고 즐거움을 나누라는 것이라면, 그 후에 거둔 십일조는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일조의 정신은 결국 흘러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이웃과 가족과 함께 나눈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이웃에게 베푸는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십일조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소유는 인간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허락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이게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때문에 내 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내 것이 아닌 것을 청지기 정신으로 우리가 관리해야 하는데, 이는 당연히 이웃과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선 십일조를 가지고 우리를 묶어두려고 하시는게 전혀 아닙니다.

헌금이 우리를 묶는 조건도 아니고, 신자의 자격 요건도 아니고, 우리를 시험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헌금이란, 연보란 단순히 돈이나 돈의 액수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웃의 필요를 채우는 당연한 기쁨이란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기억하시고 삶을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십일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청지기 정신으로 맡기신 것들을 잘 운영하고, 땅의 것을 채우기 위해 욕심부리기 보다 하늘의 것을 쌓는 신자의 삶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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